생기부 관련 제가 여태 생기부를 선수 트레이너라고 명시해왔었는데, 제가 하고 싶은 건
제가 여태 생기부를 선수 트레이너라고 명시해왔었는데, 제가 하고 싶은 건 정확히 말하면 재활 담당인 의무 트레이너가 맞거든요. 근데 생기부에 선수트레이너라고 적었던 부분들이 대부분이라 만약 면접가면 이런 것도 물어볼까요...? 혹은 이런 것 때문에 진로를 바꿨다고 생각하진 않을까요? 1학년 때부터 쭉 이렇게 써온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면접관이 이 부분을 물어볼 가능성은 있지만, 이것 때문에 진로를 바꿨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본인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구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면접관은 학생의 생기부를 꼼꼼히 확인하며, 기재된 내용과 학생의 실제 답변 사이의 일관성과 깊이를 파악하려 합니다. '선수 트레이너'와 '의무 트레이너'는 유사하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는 분야이므로,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생기부에는 선수 트레이너로 기재되어 있는데, 의무 트레이너에 더 관심이 많다고 하셨네요. 두 직업의 차이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며, 왜 의무 트레이너에 더 매력을 느끼게 되었나요?"
"선수 트레이너와 의무 트레이너는 어떤 면에서 같고 다른가요? 본인이 이 진로를 선택하기까지 어떤 탐색 과정을 거쳤나요?"
"생기부에 기재된 활동 중 의무 트레이너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 있다면 설명해주세요."
고등학생 시기에는 진로를 탐색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따라서 진로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변화하거나 더욱 구체화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면접관들도 이러한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진로 탐색의 깊이: 단순히 직업을 아는 것을 넘어, '선수 트레이너'라는 넓은 범위에서 '재활 담당 의무 트레이너'라는 세부적인 분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진로에 대한 고민을 깊이 했다는 증거가 됩니다.
전문성과 명확성: 모호하게 알고 있던 개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분야를 명확히 밝혔다는 점에서 전문성과 목표 의식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심: 1학년 때부터 꾸준히 관련 진로를 탐색해 왔다는 점은 해당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단순히 진로를 바꾼 것이 아니라, 관심 분야 내에서 더욱 세분화된 목표를 찾았다고 어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