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고1올라오고 중간고사 준비하면서 인생에서 제일 열심히 공부했거든요..중학교때 성적도 높았어서
이번에 고1올라오고 중간고사 준비하면서 인생에서 제일 열심히 공부했거든요..중학교때 성적도 높았어서 자신감에 차있었는데..역사빼고 다 50점대에요…공부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특히 수학이랑 영어요..수학은 지금 마플이라는 문제집 풀고있는데 저한텐 좀 어려워요..추천해주실 문제집들이랑 공부방법좀 알려주세요
우선 고등학교 시험 성적이 낮다. 50점이면 아직 개념 자체가 잘 안잡혀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중학교때까지는 굳이 개념 응용력 없이 암기로만 해도 시험성적이 잘 나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때는 다릅니다.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본인이 문제에 응용할 줄을 알아야합니다.
-> 교과서든 사설교재든 해당 개념을 이름만보고, 책에 있는 그래프든 뭐든 자료를 활용해서라도 남에게 설명 할 수 없다면 그건 개념숙지가 덜 되어 있는 겁니다.
항상 개념을 배우고, 개념복습할때 왜 이건 이렇게 되고, 어떻게 유도할 수 있는지 '증명' 과정을 직접 손으로 써서 공부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별거 없습니다. A4용지하나, 공백 노트 하나 챙겨서 1. 이차함수, 2. 로그함수, 3. 삼차함수 ... .....
목차를 쫙 쓰고, 직접 학생을 가르친다 생각하고 이차함수란 미지수 2개인 함수방정식에서 좌표계를 그리고
x값에 ~ -99 ~ 0 ~ 99 ~ 값을 넣어서 나오는 y값을 이어서 이차함수 그래프가 나온다. 하며 그림도 그리고
계속 로그함수도 똑같이 삼차도.... 똑같이 쓰고 서로 함수라는 것으로 연관되어 있으니 결국 함수란 이렇게 표현되며 좌표계에 ..... 등등
계속 강의하듯이 설명하고 비슷한 개념들이 보이면 서로 연결하고 묶고 설명하고
이런식으로 개념공부를 통해 이해를 하면 기억에도 잘 남고, 개념을 설명하고 생각하는 과정 속에서 본인이 스스로 연쇄하여 생각하게 됩니다.
대신 단점으로는 본인의 개념이해 자체가 잘못되었을 경우 말짱도루묵입니다.
선 개념 강의 학습을 통해 혹은 교재를 베이스로 공부를 하면 해결됩니다.
1번이 가능하다면 사실 2번에서 많이 꼬으고 꼰 문제를 제외하곤 왠만해서 다 풀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개념에서의 문제 유형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우린 문제 풀이가 필요한 것 입니다.
1번을 진행하고 바로 문제풀이를 통해 개념을 다양한 유형으로 체화하면 수학에서 어려울 것은 없는 것이지요.
문제집은 쎈b, 마플, 어삼쉬사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어려운 문제지보다 쉽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서
개념을 체화하고 심화로 넘어가는 것이 정석입니다.
즉, 결론을 말하자면 개념을 공부한다라는 것은 남에게 알려줄 정도의 깊은 이해와 암기가 필요하며,
이정도는 되어야 나중에 준킬러, 킬러 문제에서 애먹지 않습니다.
질문자님의 수학 공부법은 여기까지 설명 드릴 수 있을거같고 이부분에 대해서 더 궁금하면 추가질문주세요.
우선적으로 중학교 개념부터 다시 잡는 걸 추천드립니다.
1. 50일 수학 상,하 - ebs 무료강의 - 초중고 개념 정리한 책으로 굉장히 명작입니다.
2. ebs 아무거나 수학 상, 하 (예습 겸 복습 용으로 쓰시면 됩니다. 학원다니셔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주말이나 평일에 틈날때 오늘배운거 내일배울거 학습하세요. 1~2시간이면 충분하잖아요?)
영어는 제 말 믿으세요. 닥치고 많은 공부입니다.
무슨소리냐고요? 영어는 절대적인 학습량이 곧 실력입니다.
영단어 매일 노트테스트로 최소 100개 이상 매일같이 외우세요.
영문법이 문제인거라면 '로즈리 그래머홀릭' 추천드립니다.
이후 ebs 강의나 사설강의 혹은 학원다시면 학원
영문법과 영단어가 해결되면 구문해석으로 넘어가시고, 문단해석, 빈칸삽입, 듣기 등
적어도 수학하듯이 공부하고 공부량이 쌓여야 나중에 영어에 시간을 덜 써도 됩니다.
상위권 학생들은 어렸을때부터 이게 되어있기에 나중에 영어에 많은 시간을 쏫지않아도 되는겁니다.
영단어, 영문법, 구문해석 및 문장해석 이 전부 병행되어야 좋은 시너지를 냅니다.
수학처럼요. 수학도 개념학습, 개념이해, 예제 및 유형문풀.
수시와 정시 공부방법이 달라서 뭐라 말씀 못 드리겠네요.
확실한건 지문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결국 문제는 너가 이 글을 읽고 얼마나 잘 이해했느냐? 를 테스트하는 것이기에
시간배분도 9:1 정도로 지문읽기에 9 문풀에 1 이정도로 지문이해에 힘을 다해야합니다.
지문을 읽을땐 항상 왜? 왜 이렇게 되는데? 항상 의문을 가지고 지문에 진지하게 지문을 대하세요.
마치 내가 교수가 되어 이 지문을 평가하듯이 이런 태도로만 지문에 임해도
문학은 이걸 교수대신 그 글을 쓴 사람이 되었다 생각하고, 또는 글의 주인공이 되었다 생각하고 읽으세요.
글을 훑어보거나 아무런 의문없이 단순히 글의 주제와 원인 결론에 치중하지마세요.
소설지문은 정말 소설 읽듯이 읽고, 비문학은 정말 흥미로운 글 읽는 것처럼 읽으세요.
이렇게 안하는 애들은 지문 읽고 문제풀다 까먹고 다시 지문 갔다 문제 갔다 지문갔다.
잘해놓고 4점짜리 추측문제 내면 '지문에 없었는데... 아... 이거 다시 읽어야되네' 멘붕오고 5등급받고 3등급 받고 나가리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