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학원에서 친구하기로 한 여자애가 있는데요 아직 친하진 않아요 제가 친해지고 싶다고 친구하자고 했는데 그땐 좋다하면서 반응이 좋았어요 그리고 담날 점심시간에 10분 정도 얘기를 나눴는데 제가 좀 부끄러워서 말을 잘 하진 못했어요 그 이후에 기숙학원 특성상 이야기를 많이 하진 못해서 마주치면 인사만 했어요 그 친구는 밝게 해주는데 제가 사람들 있으면 눈치가 보여서 마음은 너무 반가운데 인사를 잘 못했어요 못 보고 지나쳤다가 걔가 와서 인사한 것도 있었고요그러다 인스타 받고 이틀 동안 인스타 디엠을 해도 안 읽길래 빨리 친해지려고 찾아가서 저녁 시간에 산책을 하자고 했어요 근데 얘가 입은 웃고 있는데 눈빛이 너무 차가워지더니 한 바퀴만 돌자더군요 찾아갔을 때도 경계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러고 나중에 쉬는 시간에 만났는데 자습 시간에 자버려서 저녁 시간에 공부해야겠다고 산책을 못하겠다 하더군요 그건 그럴 수 있으니깐 편할 때 이야기하라 했어요 근데 저녁 시간에 보니깐 친구랑 통화하고 있더군요 ㅜㅜ아마 기숙학원에 친구가 생기면 놀 것 같아서 약간 밀어내는 느낌인데 저 그런 사람 아니거든요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인데.. 너무 착한 얘라 순수하게 말동무랑 밥 친구 하고 싶은 거에요 전 같이 다니는 친구 있긴한데 걘 혼자 학원 다니면 외로우니깐,,요즘에도 마주치면 먼저 인사해주는데 눈은 너무 차가워요 남친이 있는 걸까요? 첨에 친구하자 할 때 적극적이고 좋아하길래 ㄱㅊ다 싶었는데 갑자기 왜 이러는 거죠?

님이 불편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