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전후만 해도 전국민이 윤석열을 탄핵시키자고 했는데 왜 지금와서 탄핵을 반대하는건가요?

1. 우선 ‘전국민이’ 라는 단어부터 틀렸습니다. ‘극우들’을 제외하고 그 누구도 탄핵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2. 그럼 왜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아보이냐? 간단히 말하자면 시끄러운 소수입니다. 어쩌면 댓글알바들도 있겠지요. 댓글들 중 삭제율이 굉장히 높은 것들 대부분은 댓글 알바이니까요.

하지만 댓글이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실제 시위 현장 등 모이는 이들도 많지 않느냐 한다면 그 이유도 간단합니다. 극우들 대부분이 모였으니까요.

어느 한 쪽으로 극한으로 몰린 이들은 모두 시끄럽습니다. 작게는 극성으로 치우쳐서 다른 연애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아이돌 팬부터 극우들 제외하고 또 크게 보자면 페미들을 예로 들 수 있겠지요.

그 중에서도 가장 적절한 예시를 들어주자면 동덕여대 사태라 볼 수 있습니다. 동덕여대도 남학생도 입학 가능하도록 하는것이 어떤가 확정도 아니고 의견만 나왔을 뿐인데 벌어진 일이었죠. 갖은 곳에다가 페인트칠 해놓고 기물 파손하고 그야말로 광기 그 자체를 보여줘 동덕여대 자체의 이미지가 나락을 가버린 사건이었습니다만

문제는 과연 그 난리를 핀 학생들이 동덕여대 학생 전체 비율로 따졌을 때 절대 다수였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당시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찬성하는 학생도 있었고, 관심없는 학생들도 있렀고, 반대는 하더라도 저런 식의 시위를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전체 비율로 따지면 소수의 학생들이 벌인 일 덕에 말 그대로 동덕여대 학생 전체에게 좋지않은 이미지가 씌워졌습니다. 그럼 이것이 과연 동덕여대 전 학생이 남녀공학전환에 극한으로 반대하며 저렇게 시위한 것이라 봐도 되는걸까요?

이번 사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 사상으로 극한으로 취우쳐버린 이들은 시끄럽고 행동력도 쓸데없이 높죠. 당장 서울 서부지법에 난동을 부린 이들 처럼요. 그리고 윤석열이 석방된더는 소식에 극성 지지자들은 윤석열의 출소를 축하하기 위해 모이겠죠. 마치 사이비 교주를 만나러 가는 것 처럼요. 그런 시끄러운 소수들 때문에 전체 의견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그저 너무 시끄러운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되더라도 아무튼 국힘당이고 대통령이 된다고만 하면 설령 그게 흉악범이라고 하더라도 지지할 인간들이니까요.

아 더불어 혹시나 해서 ‘그럼 지지율 50% 이건 뭔가요?’ 하는 의문이 드실까봐 말씀 드리자면 당시 해당 여론 조사의 질문들을 보시면 됩니다. 보통 여론 조사는 전화로 이뤄지고 해당 질문들을 본다면 정상인이라면 ‘ㅈㄹ하고 있네’ 하면서 끊을 정도로 해당 질문들이 윤석열 지지자들을 제외하면 불쾌감을 유발하는 질문들로만 가득 찼습니다. 그 때문에 해당 여론조사 응답률은 다른 여론 조사에 비해 굉장히 낮게 집계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