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끈기가 약해요. 약사가 되고싶은 욕망과 승부욕은 크지만 이를 통해 끄집어낸 실행력은 길면 몇달 가고 보통은 며칠만에 식어버려요. 저는 이 점을 자각하고 있고 고치려고 노력하고있어요. 그치만 쉽지가 않더라구요 약대를 가지 못한 미래를 상상하면 눈물이 나올정도로 슬프지만 제 이런 성향때문에 갈 수 없을까봐 두려워요. 결국은 이룰 수 없는 목표에 다가가겠다며 큰소리만 떵떵 치고 있는 꼴일까봐 걱정되기도 해요. 꿈을 이룬 희망적인 미래만 공상하며 정작 노력은 남들보다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저는 중학교 3학년인데요 성적이 최상위권이 못돼요. 내신도 200점 만점에 195 밖에 안되고 시험볼땐 실수도 많이해서 제 주변 친구들보다 공부에 재능도 없는 것 같아요. 메디컬 쪽이 꿈이 아닌 애들보다 열심히 안하면서 너무 큰 꿈을 꾸고있나봐요. 어렸을 때는 모든 걸 잘하는 제 자신을 보며 꿈을 꼭 이룰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목표를 점점 높여만 갔는데 그게 문제였던걸까요? 그렇게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아닌데 어른들의 칭찬만 믿고 너무 자부심을 가졌었나봐요.아직 너무 늦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아직 저는 중학교 졸업 전이고 비록 최상위권이 아닌 것 뿐이지 공부를 아예 놓아버린 수준은 아니니까요.. 그치만 이미 저보다 잘하는 애들이 너무 많으니까 무서워요. 과연 대학교에 합격할때까지 쉬지 않고 끈기를 발휘할 수 있을지 의심도 돼요. 일단은 노력해보고 있어요 그치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저를 믿지도 못하겠어요.사실 연세대학교 약학과에 가는게 꿈이에요.. 너무 큰 목표라 비웃으실 거 알지만 이런 터무니없는 목표를 꿈꿀만큼 가고싶은 곳이에요. 물론 약대에 갈 수만 있다면 어디든 기쁘겠지만 이왕이면 목표까지 도달하고싶어요.현실적인 조언이든 타박이든 응원이든 상관없으니 무슨 말이든 해주세요 AI답변 사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