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미래가 너무 막막해요 고2 여학생인데 특성화고 나왔고 학창시절 내내 친구가 없었어요 있긴 했는데
앞으로의 미래가 너무 막막해요 고2 여학생인데 특성화고 나왔고 학창시절 내내 친구가 없었어요 있긴 했는데
고2 여학생인데 특성화고 나왔고 학창시절 내내 친구가 없었어요 있긴 했는데 중학교 시절에 친구들은 이미 다 다른 학교에 손절한지 오래 입니다가정에서는 아빠가 술먹으면 때리고 학교에서는 왕따 당하고 중1때 ㅈㅎ도 하고 초6때는 ㅈㅅ 계획도 짜보고 엄마는 그냥 저한테 정신병 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요 엄마는 절 이해을 못하셔요 ㅈㅎ를 처음 했을때도 병원비 깨지니까 적당히 하라는 말 이였고요정신병원 다니면서 약 먹기가 너무 힘들어서 다 버렸는데 한결 좋아졌다고 좋아하고요 그러면서 최근엔 다시 심해졌다고 정신병원 가보라고 하고요 내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도 몰라요말로만 이해한다 이러지만 언니들이랑 비교 하면서 너같이 키우기 함든 애는 처음 이라고 말도 하고요 언니들도 참고 있는거를 본인만 몰라요 말 해봤자 안들을거 아니까 그냥 입 다무는 거거든요저번에는 크게 싸워서 저랑 몸싸움도 했어요 제가 입던 옷도 다 찢어버렸고요 설에 싸웠는데 엄마가 저한테 나가서 얼어 죽으라길래 죽어준다고 나갔다가 차로 쫒아와서 결국엔 주먹까지 들면서 잡히면 죽여버린다 그러더라고요 어릴때부터 가정환경이 좋지도 않고 성격도 점점 소심해지니가 사람 대하기가 어려웠어요그래서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잘 못했고 그러다 보니까 점점 왕따에서 은따로 변해갔고요 학년이 올라갈때마다 지옥 같았어요 새로운 애들을 만나 적응 하는게 많이 어려웠어요고등학교 와서도 달라지는거 없었고 애들이랑 어울리지도 못하고 결국엔 자퇴를 결심 했는데 지금 숙려제를 쓰고 있어요 근데 방학이 끝나면 학교를 다시 나가야 하는데 가기가 싫어요억지로 다니면서 살 바에는 그냥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은데 미련이 너무 남더라고요 아직 보고싶고 하고싶은 것도 많고 나 가면 우리 강아지는 누가 챙겨주나 싶기도 하고 엄마가 항상 강아지 때리고 학대 하거든요 그거 보면서 그냥 지켜만 보는데 하지말란다고 말을 듣는것도 아니고 이럴거면 왜 키우나 싶고 ㅋㅋ전 공부도 못해요 초등학생 수준으로 공부를 더럽게 못해요 근데 자퇴하면 검정고시 합격이나 가능할까 생각도 들고 그냥 계속 미래 생각만 들어요 커서 뭐하고 살지 거지처럼 노숙 생활을 할지아니면 그냥 성인 됐을때 하고싶은거 여러가지 해보고 그냥 죽여버릴까 생각도 했거든요 혼자 여행도 가고싶고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은건데막막해요 웃다가도 앞으로 내 미래가 너무 막막해서 웃음이 안나와요 그렇다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적응하기는 너무 힘들어요 다시 그 지옥같은 곳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검정고시 준비해서 합격 한다고 해도 내 돌대가리로 가능 할지도 의문이고 또 합격해도 어떻게 취업 할지도 모르겠고 하루가 지나갈때마다 싫어요어릴때는 마냥 행복하고 좋았는데 이젠 그냥 무서워요 사는게 싫어요 시간이 가는게 너무 싫어요 어디서부터 이렇게 꼬이고 망한건지 모르겠어요엄마 몰래 학교를 빠지는 경우도 많았어요 학교에 있는게 힘들어서 축제 하는 날이면 화장실에 숨어 있었고 점심시간에도 혼자 밥 먹고 줄서는 그게 싫어서 화장실에 숨어 있었어요울면서 엄마한테 말하니까 처음에는 자퇴를 시켜준다 했다가 갑자기 또 그냥 학교를 다니라 했다가 니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가 또 이제는 아빠가 너한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어떻게 말할지 고민이다 이러면서 부담을 줘요 그래서 무서워요 내가 자퇴한다고 하면 과연 날 어떻게 대할까 싸늘하게 무시할까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할까 아니면 그냥 짐덩이 취급을 할까 살기싫어요 그냥 너무 무서워요 아무생각 없이 뛰어놀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지금까지 버텨온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당장 모든 것이 완벽하게 나아지지는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확실한 건, 지금 느끼는 이 막막함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지금은 앞이 안 보이더라도, 선택하고 만들어갈 수 있는 길이 분명히 있습니다.
학교가 너무 힘들다면, 자퇴를 고민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퇴 후의 계획입니다. 검정고시를 준비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스스로를 “초등학생 수준”이라고 평가하더라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검정고시는 고등학교 내신보다 난이도가 낮고, 기초부터 차근히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공부가 어렵다면 학원이나 온라인 강의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요즘은 무료 강의도 많고, 독학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목표가 생기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상처가 되는 말씀을 하시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가정폭력 상담센터나 청소년 상담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혼자서 버티려 하지 마세요. 부모님과의 관계가 어려울수록, 제3자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약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강아지가 학대를 당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가능하다면 강아지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보호센터나 관련 기관에 문의해볼 수도 있고, 가까운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미래가 막막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모든 답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그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가면 됩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를 버티고, 작은 목표를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너무 먼 미래를 한꺼번에 고민하지 말고,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세요. 예를 들어, 검정고시를 보기로 결정했다면 하루 30분이라도 공부해보는 것, 혹은 심리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힘든 것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언젠가 지금을 돌아봤을 때, “그때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버텨서 다행이야”라고 말할 날이 올 겁니다.
혹시라도 더 이야기하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