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제가 중학교 1학년때 오픈채팅을 시작하고, 어쩌다 보니 그게 지금까지 연장선이 되었었는데요. 중1 당시에 사춘기 때문인지 스스로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 자해도 하는등 해서는 안 될 행동을 저지르다가, 문득 회피성에 인터넷 사람들한테나마 위로 받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었습니다.문란하거나 오락성이 있는건 아니고 그림 그리거나 소설 쓰는 등의 채팅방에서 사람들과 소통해 왔습니다.그런데 제가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1학기 시험을 전부 봤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핸드폰 검사를 했고, 오픈채팅을 한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너무 오래 했고 심지어는 시험 기간에까지 한다는 사실에 어머니가 한 번 크게 실망하셨었습니다. 그때 한 번 다시는 이런 짓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충동적으로 오픈 채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큰 잘못인 것을 알고 있고, 부모님이 한 달에 해주시는 것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런 짓을 저질러서 다시 한 번 부모님에게 여러 거짓말을 저질러 버렸고, 그 사실이 한 번 더 밝혀졌습니다. 학원 선생님들께서도 다 알게 되셨고, 제가 조금씩 거짓말 하던 사실들도 다 알게 되셨습니다. 부모님에게 한 번 두 번 거짓말을 하는 것이 당장의 야단이나 혼을 피하기 위해서 어느덧 습관성이 되어버린 것 같고, 그게 확실히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저한테 심각하게 실망하셨고, 저를 완전히 싫어하십니다.. 반성문이나 손편지 같은 걸로도 안 될것 같습니다. 거짓말을 다시 한 번 저질렀음에도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그렇기 때문에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제 정신 상태가 쓰레기인 것 같아서 고쳐먹으려 해도 자꾸만 안되고 부모님 눈엣가시가 됩니다. 어떻게 해야 부모님께 용서를 구하고 관계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정말 스스로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심리 조차도 회피성인가 싶어서 너무 두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