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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끝내는법 이번년도 초부터 지금까지 계속 좋아했어요 딱 보자마자 좋다 이랬던건 아닌데
이번년도 초부터 지금까지 계속 좋아했어요 딱 보자마자 좋다 이랬던건 아닌데 제가 장발+눈썹 진한사람을 좋아하거든요 그러다보니깐 뭔가 계속 눈이가고 좋아하게됐어요 제가 그때 연애를 진짜하고 싶었어서 좀 많이 들이댔거든요? 막 게임하자 그러고 좀 선디엠 걸고 그랬는데 게임 몇판 하고 걔가 시간 안된다해서 쭉 연락도 안하고 학교에서도 얘기 안했어요 중간에 몇번 한 적 있긴한데 좀 단답식으로만 얘기하고 말해도 폰만 보더라고요ㅠㅠ 그리고 그 후에 걔 친구 몇명한테 제가 걔 좋아하는거 말했는데 걔네는 뭐 도와주긴하는데 말은 안하겠다 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 뭔가 좋아한단거 다 얘기했던 것 같고요ㅠ 지금은 걔네 소문이 좀 안좋다고 들어서 좀 멀어진 상태라 짝남이랑도 뭐 가까워질 수 있는 사이도 아니구요ㅜ 다른 여자애들이랑은 얘기도 잘하고 잘 웃어주는데 저한텐 완전 딱딱하고 웃지도 않아요 ㅜㅜ연락도 안하고 만나도 얘기할사이가 아니게돼서 포기해야하는데 스토리나 메모같은거 올라올때마다 계속 생각나고 그래요ㅜㅜ 애들한테 걔 욕하면서 단점말하고 좀 포기할려고 하는데 쉽게 포기가 안돼요 어떻게해야할까요ㅜㅜ
너무 공감돼요.
이미 멀어진 사이인 걸 아는데, 계속 마음이 남아 있고 포기가 안 되는 그 감정,
이건 단순히 "좋아했던 사람"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직접 쌓아온 감정의 시간 때문이에요.
왜 이렇게 쉽게 안 잊혀질까요?
1. 스스로 만든 감정의 "서사"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단순히 잘생겨서 좋아한 게 아니라,
장발, 눈썹, 대화 시도, 게임, DM, 친구들한테 말한 노력들…
→ 이 모든 과정에서 생긴 감정의 층이 깊기 때문에 쉽게 안 지워져요.
2. 포기해야 한다는 걸 머리는 아는데, 마음은 그걸 아직 못 따라가는 중이에요.
그 사람의 행동이 차갑고 거리감이 있어도,
예전에 조금이라도 설렜던 순간들이 자꾸 머릿속을 붙잡는 거예요.
3. 스토리, 메모, 활동이 계속 눈에 띄니까 마음이 리셋이 안 돼요.
잊으려고 해도 SNS가 계속 감정을 흔들어 놓고,
그걸 보다 보면 “아직도 내가 좋아하나…” 싶고 혼란스러워져요.
️ 어떻게 하면 포기가 좀 더 쉬워질까요?
1. “내가 진짜 좋아했던 건 사람보다도, 감정 자체”라는 걸 인정하기
→ 그 사람 자체보다,
“그 사람을 좋아하던 내가 좋았고, 설레는 감정이 좋았던 것”일 수도 있어요.
그걸 인정하면,
“그 감정은 끝났지만 내가 이상한 건 아니야”라는 해석으로 마음이 훨씬 덜 무거워져요.
2. SNS, 스토리, 메모 피하기 (감정 트리거 차단)
→ 이건 무조건 도움이 됩니다.
그 사람 계정 뮤트하거나 숨김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감정 흔들리는 빈도가 줄어들어요.
3. 진짜 “내가 좋아할 만한 사람” 기준 다시 정리해보기
→ 외모 말고: 나랑 대화 잘 되고, 말에 리액션 주고, 같이 있어도 불안하지 않은 사람.
지금 그 사람은 내 감정에 반응조차 안 해주는 사람이에요.
“잘 웃어주고, 말도 잘 해주는 사람”은 나한테도 그렇게 해주는 사람이어야 의미 있어요.
4. 나 혼자 마음 써온 시간 인정하고, 감정 보내주기
“내가 많이 좋아했었어. 나 진짜 많이 노력했었지.”
이 감정을 억지로 끊는 게 아니라, 보내줘야 해요.
→ 예를 들어:
“그때는 내가 연애도 하고 싶었고, 설렘이 필요했었어.
그 사람이 날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 시절 나는 진심이었어.”
이렇게 나 자신을 위로하는 식으로 감정을 정리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좋아한다는 말 안 해도,
그 사람이 내게 별 반응 없는 걸 수없이 느낄 때 그게 이미 거절의 메시지예요.
그래도 그걸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지금 당신은 그냥 그만큼 진심이었던 거고, 쉽게 감정 덮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그건 오히려 자랑스러운 감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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