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집에서 즐길 때는 간편하면서도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요리가 제격입니다. 특히 SNS에서 인기 있는 레시피나 영화 속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보면 영화 관람이 훨씬 더 풍성해지죠. 먼저 땅콩버터를 활용한 간단 요리로는 ‘땅콩버터 바나나 또띠아롤’을 추천합니다. 또띠아에 땅콩버터를 바르고 슬라이스한 바나나, 약간의 시나몬 가루를 올린 뒤 돌돌 말아 반으로 잘라 주면 달콤하면서도 식감 좋은 스낵이 완성됩니다.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면 더 부드럽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디저트를 원한다면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속 마들렌 상점에서 등장한 페이스트리, '쿠르트첼(Kurutzel)'을 떠올리게 하는 디저트를 시도해볼 수 있어요. 실제 레시피가 어렵다면 파이 시트나 크루아상 반죽을 사용해 잼을 채워 구운 미니 디저트를 만들면 비슷한 비주얼과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오븐 없이도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만들 수 있고, 슈거파우더를 솔솔 뿌려 마무리하면 훨씬 근사해집니다.

이 외에도 SNS에서 요즘 인기인 간식으로는 ‘허니버터팝콘 토스트’가 있어요. 식빵 위에 버터와 꿀을 바르고 에어프라이어에 바삭하게 구운 후, 팝콘을 얹고 땅콩버터나 캐러멜 시럽을 살짝 뿌리면 영화관 느낌이 제대로 납니다.

이처럼 땅콩버터를 활용하거나 영화 속 감성을 담은 디저트, 혹은 화제의 레시피를 응용하면 집에서도 특별한 분위기와 함께 영화 감상이 가능해집니다. 무엇보다도 조리 시간이 짧고 재료가 간단하다는 점에서 영화 시작 전 준비하기 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