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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귀찮다는 핑계로 점점 덜 열심히 살다보니 열심히 사는 법을 잊었어요하고
귀찮다는 핑계로 점점 덜 열심히 살다보니 열심히 사는 법을 잊었어요하고 싶은 걸 도전할 깜냥도 없이 자꾸 미련이 꼬여요내가 좋은 사람이 아닌데 좋은 일 있을 사람이 아닌데 행복이 찾아와도 덜컥 불안해지고잃은 길에 물어볼 사람이 없어요부모님은 의지가 되지 않고 학교는 불안해서 정신과는 청소년 혼자 그것도 일일? 기대하기 어려워요썩은 정신으로 대학 준비하는 게 내 주변 사람만 힘들게 하는 건가 싶어요나만 없으면 다 괜찮을 것 같아요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럴 수 있어요.
귀찮음, 무기력, 미련, 자책… 이런 감정이 겹쳐지면
뭘 하고 싶은지도 헷갈리고, 왜 사는지도 모르게 되죠.
그런데 이건 이상한 일이 아니고, 사실 많은 사람이 청소년기, 20대, 심지어 30대 이후에도 겪는 일이에요.
그리고 중요한 건,
“원하는 걸 아직 모른다고 해서, 인생이 틀어진 건 아니에요.”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닌데…”
지금 당신은 자신을 굉장히 냉정하고, 무가치하게 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당신은 너무 오래 혼자서 무거운 짐을 지고 견디고 있는 사람이에요.
세상에 완벽하게 좋은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까 “좋은 일 받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은 지금 지쳐버린 마음이 만들어낸 거짓말일 가능성이 커요.
불안 속에서라도 행복을 받아들이는 연습은 할 수 있어요. 그건 연습으로 조금씩 나아지는 부분이기도 해요.
“썩은 정신으로 대학 준비해도 되는 걸까?”
먼저 말할게요.
“썩은 정신”이란 건 없어요.
다만 지금은 마음이 지치고, 에너지가 바닥나서 제대로 기능을 못 하는 상태일 뿐이에요.
그건 당신의 탓이 아니고, 도와줄 사람이 필요한 상태라는 뜻이에요.
그리고 대학 준비는, 당신이 어떤 상태든 할 수 있어요.
당신이 무너져야 가능한 게 아니고, 지켜지면서도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기보단,
지금의 나를 돌보지 않으면 오히려 더 많은 고통이 쌓이는 방향으로 가버릴 수도 있어요.
“나만 없으면 다 괜찮을 것 같아요”
이 문장은 가장 위험한 신호예요.
이런 생각이 들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신을 지금 힘들게 만든 환경에서 잠깐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에요.
현실적인 조치들:
청소년전화 1388
24시간 가능, 문자·카카오톡·전화 모두 가능
‘위험한 말’ 없이도 감정 얘기 다 들어줘요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 가능)
‘1회 상담’만이 아니라 연결 가능한 시스템 있어요
부모 몰래 상담 가능하게 도와주는 곳도 많아요
‍ 학교 내 전문상담교사 혹은 보건교사
믿음이 잘 안 갈 수도 있지만,
“혼자서는 감당이 어렵다”는 말만 해도 도움 받을 수 있어요.